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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설정원본 감소, "추세 전환이라 판단하기 일러"

동양종금증권은 6일 최근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원본(설정좌수) 감소는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추세 전환이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진단했다.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한 주간(3월26일~4월1일) 펀드시장 총 설정원본은 6억9242억원 감소해 386조9609억원을 기록했다"며 "직전 주에 이어 3월 결산 법인의 현금 확보와 월말 기업들의 통상적인 자금수요가 합쳐져 MMF 설정원본이 감소하고 ETF로의 자금 유입에 인한 주식형 펀드의 설정원본이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원본은 2036억원 증가해 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며 "이러한 증가는 ETF로의 자금 유입 강화와 지수 상승에 의한 ETF 순자산 가치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직전 주 소폭 증가했던 혼합형 펀드의 설정원본은 혼합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5657억원 감소했다"며 "MMF는 3월 결산 법인의 법인세 및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현금 확보 수요와 기업들의 월말 자금 수요로 6조2956억원 감소해 118조1735억원의 설정원본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도 MMF 에서 비슷한 규모의 자금 유출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완화라고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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