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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결산] 금융업 코스닥 12사, 적자로 돌아서

금융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지난해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 상황으로 실적 악화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액 급감은 물론 순손실 적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KRX)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08사업연도 영업 실적'에 따르면 금융업에 종사하는 코스닥 상장사 12곳의 2008사업연도 매출액은 2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539억원, 순손실은 549억원을 각각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도 417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한편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866사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환차손, 환율 파생상품 손실 등 영업 외적 요인으로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비금융업 866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4665억원, 3조6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5%, 25.39%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748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비금융업 866사의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선 성장성 측면에서 일반 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영업 외적 요인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실질 성장성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 대비 순손실이 발생했고 벤처기업은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당기순손실 지속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벤처기업이 58원, 일반기업이 48원을 차지한 셈이다.

부채 비율 등 안정성 측면에선 전반적으로 기업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부채 비율은 전년 말 대비 20.01%p 높아진 91.28%를 기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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