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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가 종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구혜선은 4일 KBS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찍을 때는 1시간만 자고 일어나고 해서, 아직 몸 패턴이 1시간만 자고 벌떡 일어난다"며 "'잔디 스탠바이'라는 말이 귓가에 들린다"고 말했다.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하던 이날도 구혜선은 2시간 밖에 못잤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배는 더 노력했다.
촬영도중에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안을 꿰맸지만, 너무 바쁜 나머지 병원을 못가서 자신이 실밥도 풀렀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구혜선은 "입안에 흉터가 있다. 실밥을 풀어야하는데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위로 잘랐다. 의외로 손쉽게 실밥이 풀리더라"며 "(아플까봐)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의 손을 꼭 잡았다"고 설명했다.
금잔디와 닮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틱틱거리고, 잘 먹는 것은 금잔디와 닮은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금잔디는 앨범 발매를 준비중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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