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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글폰' 6월 첫 출시

홍원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밝혀

삼성전자가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을 이르면 6월 출시할 것이라고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TIA 2009'에서 포브스와 인터뷰를 갖고 "삼성의 첫번째 구글폰은 6월 미국 외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미국 외 시장이 '유럽'이라고 거론하면서 "유럽 소비자들은 삼성 구글폰을 여러 이통사에서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홍 부사장의 말을 덧붙였다.

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 휴대폰 마케팅 그룹의 이영희 상무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구글폰의 출시 시기를 하반기로 잡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출시 시점이 다소 앞당겨진 것이다.

포브스는 또한 미국 시장에 두 종류의 삼성 구글폰이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통사로 T모바일과 스프린트를 유력하게 거론했다. 홍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이통사에 따라 구글폰이 전혀 다른 형태를 띨 것"이라며 T모바일과 스프린트용 구글폰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구글폰은 대만 HTC가 지난 해 10월 'G1'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T모바일을 통해 출시한 바 있다. 홍 부사장은 삼성 구글폰이 대만 HTC보다 늦게 출시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이통사들이 구글폰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면서 '타이밍'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CTIA 2009에 참가한 LG전자도 구글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덧붙였다. 하지만 포브스는 "LG전자가 연내 출시 계획만 밝힐 뿐 구글폰에 대해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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