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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월드 발판 아시아 톱10 기업 부상"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그룹 비전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아시아 톱 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웠다.

그룹측에 따르면 이달 초 내부적으로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18년 2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44조원이다.

우선 2014년까지 약 2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제2롯데월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연평균 1조2000억원의 매출과 2만3000명의 상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조8400억원의 생산효과와 250만명의 고용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초고층 건설기술 축적을 통해 2010년에 약 50조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 초고층 건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초고층 건물 건축에 따른 1차적 경제효과 외에 글로벌 랜드마크 역활을 통해 외국인 입장객 수 20~30% 증가 등 2차 효과의 발생도 예상된다. 연간 15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기존 롯데월드와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타운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간 60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경우 천문학적인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의 시어즈타워(108층, 시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102층, 뉴욕) 등도 주요 관광 수입원이 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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