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의 신규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월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上海)증권보는 3월의 신규대출이 지난 1, 2월에 비해서는 다소 줄겠지만 그래도 8000억위안(약 160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연구국의 장젠화(張健華) 국장은 칭화(淸華)대학에서 열린 한 경제 심포지엄에서 "3월20일 현재 집계된 대출 증가량도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4조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면서 올해 들어 이미 2개월 연속 신규대출이 1조위안을 돌파했다. 1월에는 1조6200억위안, 2월에는 1조700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전체 신규대출 목표를 5조위안으로 잡은 가운데 이미 1, 2월에만 이 목표치의 반 이상을 달성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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