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중앙수사대장 인터뷰
◆군 수사결과에 대해 아직 당사자들이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공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의혹없는 수사는 우리기관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사건 유형별로 전문화된 수사팀은 물론 첨단과학수사 장비와 기법을 갖추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유족들의 입장을 고려, 현장감식이나 부검 등 초동수사 단계부터 유가족들을 참여시키고 수사종결시 수사설명회를 통해 사건수사 안내서, 장례식 절차 안내서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유족들의 경우 가족을 잃은 슬픔에 절차를 몰라 헤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로 안내해 주는 것 또한 수사단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범죄의 지능화에 따른 대처방법은
-범죄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사관은 한발 더 빠르게 변화해야합니다. 수사단에서는 과학수사관련 기능은 물론, 첨단 수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대외 교육기관과 위탁교육을 통해 수사능력향상을 위해 언제든지 열린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수사센터만이 가지고 있는 수사능력 및 장비는
-유관기관별로 기능에 적합한 기법과 장비를 가지고 있어, 사건해결시 상호협력해 해결하기 때문에 어느 기관이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120여가지 첨단장비를 활용한 과학수사까지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그중에서도 PC하드웨어를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과 휴대폰 저장 DB를 완전복구, 재생하는 모바일 포렌식 수사기법은 사이버수사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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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수사기관에서 많은 도움요청을 하고 있다는데
-경찰, 국정원, 주한미군 범죄수사대 등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는 물론 지역경찰서에서는 최면수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에 한정된 수사보다는 지역민은 물론 국민을 감싸안을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할 때 군이 더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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