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기업들이 국가로부터 수출세를 돌려받은 액수가 지난 2개월간 20% 이상 늘어났다.
24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올해 1ㆍ2월 수출세 환급액은 667억위안(약 13조 47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20.8% 늘었다.
세무총국은 성명에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세 환급액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수출세 환급율 상향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노동집약적 산업과 기계ㆍ전자 산업의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율을 늘려 기업지원을 강화했다.
세무총국은 "해당 산업의 수출감소는 다른 산업보다 양호한 편"이라며 "수출세 환급율 상향은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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