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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용산참사·88만원세대·악플 등 사회문제 노래한다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록밴드 YB(윤도현밴드)가 8집 '공존(共存)'을 24일 발표하고 2년7개월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철거민, 88세대 등 사회적인 메시지가 많아졌다.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YB가 사회에 하고 싶은 거침없는 이야기와 투박한 사랑 이야기, 일상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용산참사로 불거진 철거민 문제를 다룬 '깃발',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 88만원 세대들의 청년실업문제 '88만원의 루징 게임(Losing game)', 무한경쟁의 입시전쟁으로 내 몰린 아이들의 교육문제 '물고기와 자전거', 보다 나의 세상을 향한 촛불들의 작은 목소리 '후회 없어', 일부 악플러들의 행태고발 '톡 투 미(Talk to me)' 등 그 어느 때보다 YB의 사회적 발언이 많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아직도 널'은 기존 YB의 노래와는 다른 색깔을 가진 발라드 곡이다. 스트링 연주가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주는 슬픈 분위기의 노래다. '사랑 two', '너를 보내고' 등의 감성은 이번 앨범에서 '편지', '꿈꾸는 소녀 two'를 통해 재탄생됐다.

소속사 측은 "YB가 꿈꾸는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다. 사회적 약자와 강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여성과 남성, 보수와 진보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공존의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 장르 역시 공존을 지향했다는 입장. 소속사는 "하드록 사운드에 기본을 둔 하이브리드 음악으로 채운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거칠고 빈티지한 느낌이 강하며, 상반된 분위기의 각기 다른 장르의 열 두곡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한편 YB는 4월14일부터 5월3일까지 3주간 총 18회 홍대 브이홀에서 8집 음반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주중에는 좌석제로, 주말에는 스탠딩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8집 음반의 수록곡들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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