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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임혜선 기자]고(故)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인의 문건 작성일부터 사망한 날까지 행적에 대한 수사사항을 발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3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날부터 사망한 날까지 행적 수사를 하는 중 유장호씨와 3번 만나고 유장호로부터 10건의 문자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고인도 유장호에게 8회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자 메시지에서 고인이 작성한 문건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오 과장은 "고인의 작성한 문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문자메시지에 나오지 않는다"며 "유씨가 보낸 메시지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고인이 문건을 작성 후 협박을 받았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 중이다. 아직까지는 확인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오 과장은 유씨의 경찰 출두와 관련 "23일 오전 8시30분 유씨는 25일 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유씨가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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