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계룡건설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 청산가치 이하로 형성돼 있는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계룡건설의 주가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계룡건설의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신정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은 일부 주택현장 선투입자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차입금이 증가해 계룡건설의 재무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한신정 보고서도 사업위험과 재무위험, PF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즉 계룡건설이라는 개별 건설사의 리스크가 커졌다기 보다는 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등급 전망에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등급 하향 전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적일 것"이라며 "대전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뜰'의 주택 청약률이 높게 나와 계룡건설 민간 주택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신증권은 계룡건설을 중견 건설사 중 '최선호주(Top-pick)'로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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