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화소카메라폰, 풀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등 국내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자체 조사 결과 작년 국내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320만 대로 추산되는 60만 원 이상의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200만여대를 판매해 60% 이상의 점유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지난해 큰 성장세를 보인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햅틱' 70만 대, '햅틱2' 50만 대 등 130만 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약 200만 대)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이다.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카메라폰과 스마트폰 시장도 삼성전자가 확실하게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고화소카메라폰 시장 규모는 약 170만 대이며 이 중 삼성전자는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T옴니아', '멀티터치' 등의 선전에 힘입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강세가 올해도 지속돼, 2월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확고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