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조해수|오진희 기자]고(故)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씨가 죽기 직전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게 3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2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장씨의 휴대전화에 삭제된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자살 당일 장씨가 보낸 4건의 문자메시지 중 3건이 유씨에게 보낸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장씨가 유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유장호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요구를 했으나 유씨가 ‘주말이고 개인적 일이 있어 출석 할 수 없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며 “유씨가 ‘월요일에 변호사와 상의 후 참석 여부를 통보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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