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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마친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PR 매수세 200억원 이상 유입..기관 대규모 매수세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를 마치고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매입 결정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약세로 마감한 반면 그간 숨고르기를 이미 마친 국내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장을 출발하며 다시 하락, 증시의 우군으로 역할을 바꿨고,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로 출발하며 지수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8포인트(0.70%) 오른 1169.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 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이미 전날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3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00계약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0.7~0.8 수준의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8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38억원 매도로 총 9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9%)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의료정밀(2.10%)과 운수장비(1.64%), 철강금속(1.27%)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7%) 하락한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53%), KT(-0.50%)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1.01%)와 현대중공업(2.37%), LG전자(0.60%)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4포인트(1.08%) 오른 398.1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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