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보텔로 바스콘셀로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15일(현지시간) "현재 유가가 너무 낮아 투자를 촉진시키기에 역부족"이라며 "기존의 감산 합의가 그나마 시장을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 후 내려진 추가 감산 유보 결정과 함께 "기존의 감산 합의가 철저히 이행돼야 하나 일부 회원국은 아직 완전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해 적정가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OPEC의 추가 감산 유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은 유가 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피력해온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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