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둔 관망심리 팽배...PR만 700억 유입중
코스피의 상승세가 다소 숨고르기를 진행중이다.
이날 1140선 후반까지 치솟으며 1150선 돌파까지 기대하게끔 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렇다할 매매주체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보합권으로 다시 후퇴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했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그간 쉬지 않고 닷새간 상승한 데 따른 체력적인 부담감과 동시에 점차 하락폭을 줄여가는 원ㆍ달러 환율,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 등이 지수의 상승세를 다소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73포인트(0.77%) 오른 1137.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500억원도 채 안되는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12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000계약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개선, 프로그램 매수세가 7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31%) 오른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14%), 한국전력(3.56%), LG전자(5.6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K텔레콤(-3.33%)과 KT(-0.64%) 등 통신주는 소폭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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