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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순위, 사용자 조작 가능성 제기

NHN(대표 최휘영)의 인터넷포털 네이버의 뉴스서비스의 일부 기사가 사용자에 의해 순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많이 본 IT 뉴스' 섹션에는 IT기업인 K사의 보도자료를 기사화한 각 매체들의 기사가 상위에 랭크됐다.

K사는 지난달 26일 기업용 그룹웨어 서비스 가입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으며 이 자료는 5개 매체를 통해 기사화됐다. 문제는 이 5개 매체의 기사 모두가 많이본 IT 뉴스 섹션 상위에 기록됐다는 것이며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순위에 크게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네이버는 이 기사가 어뷰징에 의해 순위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해당 기사를 많이 본 IT 뉴스섹션에서 제외시킨 상태다.

어뷰징(abusing)이란 흔히 의도적인 부정클릭이나 시스템의 약점을 공격, 함량 미달의 콘텐츠를 검색 상위에 랭크되도록 밀어넣는 행위를 말한다.

NHN에 따르면 이 기사의 경우 큰 화제가 되기 어려운 내용의 보도자료인데다가 너무 오래 많이본 기사 상위에 랭크돼 어뷰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방문자수와 그 영향력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보다 많이 노출되기 위한 어뷰징에 의한 콘텐츠 조작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작된 '뉴스캐스트' 서비스 이후 트래픽이 해당 언론사로 이동됐으며 이 때문에 네이버 뉴스홈 자체의 순위는 수천건의 클릭만으로도 뉴스서비스의 순위 조작이 가능해 네이버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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