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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 총리, "금리 1% 이하로 낮출 필요없어"

"독일 경제,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유럽 중앙은행(ECB) 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독일연방은행(독일 분데스방크)의 악셀 베버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대출금리를 1% 아래로 낮춰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베버 총재는 "리파이낸싱 금리를 1%이하로 떨어뜨릴 이유가 없다"며 "예금금리를 제로(0)로 낮추는데에는 반감은 없으나 0.5%대로 남겨두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베버 총리는 또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경제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용위기가 실물경제에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강하고 오래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독일 경제는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데스방크는 지난 12월 독일 경제가 올해 0.8% 뒤로 물러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 아래에 대규모 실업자가 양산되고 기업들은 줄줄이 감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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