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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전문가 62.9% 3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기준금리 BMSI 전월비 46포인트 하락 137.1

한국은행이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09년도 3월 채권시장지표 (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채권시장 전문가들 중 62.9%(전월16.9%)가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2.00% 수준까지 하락했고 소비자 물가지수도 4%대로 진입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 등이 이같은 전망을 하게 된 배경이다.

기준금리 BMSI 또한 137.1(전월 183.1)로 전월대비 45.9포인트 하락해 기준금리에 따른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3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11.0(전월 121.3)으로 전월대비 10.3포인트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BMSI는 125.0(전월 110.3)로서 전월대비 14.7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상승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50.7%(전월 60.3%)가 금리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12.1%p 상승한 37.1%로 나타났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예상은 채권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5.6%나 감소하는 등 최악의 경제상황, 안전자산 선호심리, 풍부한 유동성 등은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환율 BMSI는 80.0(전월 105.9)으로 전월대비 25.9포인트 감소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상당수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48.6%(전월대비 4.3%p 감소)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35.7%로 전월대비 15.1%p 상승했다.

2월 초반 1400원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2월 중반이후 강한 저항선이던 1500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지면서 향후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물가 BMSI는 104.3(전월 149.3)로 전월 대비 45.0포인트 하락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111.6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71.4%가 2월 중 물가보합에 응답(전월대비 23.6%p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3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152개 기관 21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107개 기관 143명(외국계 23개 기관, 23명)이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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