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9일 강원랜드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최욱철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부는 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소환해 함께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검 관계자는 "최욱철 의원과 이 전 수석이 모두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강원랜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수석은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노모(구속) 씨를 통해 2004∼2005년 사업가 조모 씨로부터 2억원,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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