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라디오를 통해 50년 역사 밝힌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는 가수 이미자가 라디오에 출연해 팬들을 만난다.

이미자는 오는 11일 오후 6시 20분 방송하는 SBS러브 FM '허참, 방은희의 즐거운 저녁길(이하 저녁길)'에 출연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미자의 노래 인생 50년'는 1시간 40분 동안 특집으로 꾸며지며, 최근 발표한 50주년 앨범과 이미자의 가요인생 전반에 걸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저녁길'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투표한 '이미자의 불후의 명곡 BEST 5'의 결과를 공개, 각 노래에 얽힌 비화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91년 당시 이미자가 SBS 라디오에서 진행했던 '이미자의 가요 앨범' 첫 방송분 파일은 물론, 이미자가 최근 관심 가는 후배가수로 지목한 빅뱅과 전통 가요의 맥을 잇는 후배가수인 장윤정, 박현빈이 전하는 50주년 축하 음성 메시지까지 들을 수 있다.

한편 지난 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50년간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2100여 곡을 발표한 이미자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