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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BW 발행, 주주가치 희석..목표가↓<신영證>

신영증권은 9일 기아차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주주 가치가 희석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이사회에서 6일 4000억원의 BW 발행을 결정했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올해 이후 BW 권리 행사로 증가하는 주식수를 6837만6068주(현재 발행 주식수 대비 19.7% 증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BW발행이 기존 주주 가치를 희석시켜 기존 주주에게는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BW발행을 통해 상반기의 유동성 우려를 마무리 지으며 신규 장기 투자자에게 투자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의 환율 및 모델별 판매 상황을 고려해 기아차의 연간 손익 전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이 추정한 기아차의 올해 매출액은 15조5235억원, 영업이익은 3549억원, 순이익은 3139억원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환율 상승에 의한 마케팅 여력의 증가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내수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30% 이상 유지가 무난할 것"이라며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4·4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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