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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社 CEO, 6월 8일 복귀하나

병가를 낸 미국 애플사의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오는 6월 8일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데이비드 질러가 최근 '볼티모어 선' 웹사이트를 통해 잡스가 당초 예정보다 3주 가량 앞당긴 6월 8일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질러는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 운영 체제(OS)의 차기 버전인 '스노 레퍼드'가 6월 8일 공개될 것으로 보이고 이날 만큼은 잡스가 직접 공식 석상에 나타나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할 것"이라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잡스는 지난해 6월 9일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매킨토시 컴퓨터 '스노 레퍼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고 당시 '1년 뒤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질러는 "잡스가 1년 전의 출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에 다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잡스가 스노 레퍼드를 직접 설명하는 기조 연설을 다른 간부들에게 맡기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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