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5~7% 수준인 9개 저축은행에 자본확충을 권고했다.
7일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와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악화와 중소기업ㆍ자영업자들의 파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
이에따라 저축은행들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서 BIS 비율 높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금감원도 BIS 비율이 8% 이상이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8% 이하인 저축은행에 지점설치 기준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건전성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IS 비율 5% 미만으로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저축은행은 모두 4곳. 4개 저축은행은 이미 다른 저축은행에 인수.합병(M&A) 됐거나 M&A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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