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전국 13개 지자체와 손잡고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난 2월 강원도를 시작으로 9일과 10일 충청북도, 전라남도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역별 전략산업 및 연고산업을 펼치는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 우대 지원과 더불어 해외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등 수출지원 활동도 공동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정부가 지정한 지역전략·연고산업업체의 시설투자와 경영안정자금 3000억, 기술 자금을 1000억원 규모로 융자하고 있다.
이 자금은 일반정책자금보다 융자 기간을 1년 연장해 시설자금 9년, 운전자금 6년으로 했으며 융자한도 역시 일반 정책자금보다 2억원 증가한 7억원으로 늘렸다.
또 중진공이 담당하는 수출지원 업무도 23개 지역본·지부와 해당 지자체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정책자금과 수출 지원 이외에도 협동화 단지 조성, 기술 및 경영 혁신 컨설팅,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 등 중소기업 지원 전반에 있어서 지자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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