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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기업수 50개 줄인다

중국이 국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를 설립, 이를 통해 중소형 국영기업 구조조정에 나서 내년말까지 기업수를 50개 가량 줄일 방침이다.

3일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경쟁력이 약한 중소형 국영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유도할 자산관리공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141개에 달하는 국영기업들의 수를 내년말까지 국제경쟁력을 갖춘 80~100개로 50개 가량 대폭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196개였던 국영기업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살생부에 구조조정 대상 기업 명단이 올라있으며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영기업을 오래 연구한 한 전문가는 "설립될 자산관리공사가 합병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국가발전투자공사(SDIC)ㆍ중국 청통(誠通)그룹 등 2개의 자산관리회사를 두고 있다. 이 전문가는 "이들이 국영기업의 구조조정 역할을 해왔지만 스스로 국영기업이다보니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영기업들은 6653억위안(약 151조4000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통상 정부에 순익의 5~10%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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