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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AIG 파산 막으려다 미국이 파산할수도"

CNBC 인터뷰 "AIG지원은 부채를 늘려 미 경제를 파멸로 이끌수도"

거물 투자자 짐 로저스가 3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G 지원은 부채를 늘려 결국 미국 경제의 파멸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G를 파산시키고 3~2년 고생하는 것이 미국경제 전체가 파산하는 것 보다 낫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로저스는 "AIG가 갚아야할 채무가 수조 달러"라며 "AIG를 파산시켜 (파산)법원을 통해 AIG가 다시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자금은 소용돌이처럼 확대될 것이고 결국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을 파괴시키고 말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국과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이 무너지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저스는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10년도 은행들을 구제하려다 발생했다"며 "서구가 부실은행을 파산시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금고갈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일 AIG는 작년 4분기에 617억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AIG의 분기손실은 미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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