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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 韓 위스키시장 본격 공략 선언

"올해도 두자리수 성장세 이어갈 것"

세계 최대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의 제조사인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가 올해 한국 위스키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코리아는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한국의 위스키시장은 전년대비 0.1% 감소하는 등 소비하락세를 보이지만 싱글몰트 위스키시장은 18.3% 성장했다"며 "올해 한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판매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의 로버트 힐 글로벌 수석 홍보대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싱글 몰트 위스키는 전세계 연평균 5%의 신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는 약 30.2%의 놀라운 성장률을 나타냈다"며 "특히 한국은 위스키 선호도 및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소비자 층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음주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며 "여기에 유난히 프리미엄급 이상의 위스키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글렌피딕으로 대표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스코틀랜드 본사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은 평균 18%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커 나가고 있다.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지난 해에도 싱글 몰트 위스키는 4만372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07년 대비 18.3%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글렌피딕 측은"지난해 싱글 몰트 시장의 절반인 53.3%, 올해 1월 60.5%를 차지해 국내 출시 이래 부동의 싱글 몰트 위스키 판매량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불황이 더욱 가중되는 올해에도 계속돼 글렌피딕이 시장 점유 50%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체 성장률 규모가 15%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글렌피딕은 올해 한국의 싱글 몰트 위스키시장은 전세계 업체들의 잇따른 진출 및 다양한 브랜드들의 출시로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같은 치열한 경쟁 환경이 시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리딩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함과 동시에 시장 규모 자체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디아지오, 페르노리카와 함께 세계 3대 위스키 메이커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社는 올해 1월 초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한편 글렌피딕은 지난 1일 환율 상승과 원자재가 인상 등을 비롯해 도착지 인도기준가격(CIF)에 비해 132% 달하는 고세율을 이유로 글렌피딕 12년산을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9% 올렸으며 15년산을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8년산을 15만7000원에서 17만1000원으로 10% 가량 인상했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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