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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호텔 타고 여행, 이젠 더이상 꿈 아니다

[여행-레저]알뜰크루즈여행 백배 즐기기

초호화 여객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크루즈 여행. 거대한 규모와 특급 호텔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부대시설로 고급 여행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크루즈 여행은 그 호사스러움으로 인해 마냥 비싸다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비싸게는 수천만원까지 넘는 상품도 있지만 사전 정보를 꼼꼼히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의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약시기와 크루즈 출발 시점이다. 다른 상품과 달리 예약이 빠르면 6개월 전, 늦어도 1~2달 전부터는 이뤄진다. 따라서 예약하는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큰 폭의 조기할인 요금이 적용돼 싼 가격에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크루즈의 객실은 크게 인사이드(내측),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룸의 4종류로 나뉜다. 인사이드룸은 창문이 없는 방이고, 창문이 있는 오션뷰룸에서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발코니룸에는 별도의 베란다가 딸려있고, 스위트룸에는 베란다와 응접 공간이 존재한다. 크루즈내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이용하느라 객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으로 크루즈를 즐기기에는 인사이드룸이 제격이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 크루즈팀 이경덕 과장은 "크루즈 여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취항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럭셔리 여행의 진수로 여겨지던 크루즈 여행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크루즈 관련정보를 잘 숙지해서 조금만 발빠르게 움직인다면 고급 크루즈를 보다 저렴하고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00만원대 싱가폴-페낭-푸켓 동남아 크루즈 6일
동남아의 왕자 스타크루즈 버고호는 크루즈 여행을 처음으로 즐기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크루즈이다. 2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한국어로 번역된 선상신문까지 제공돼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다. 프리스타일 크루즈를 추구해 자유롭게 선내 음식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도시미가 매력적인 싱가폴, 아름다운 휴양지 페낭과 푸켓에서 신나는 기항지 관광도 만끽할 수 있다. 3월 한정 오션뷰 객실 상품을 159만원 특가에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4월부터는 30만원이상 요금이 상승한다.
◆ 200만원대 이태리-몰타-그리스-크로아티아 지중해 크루즈 8일

가장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으로 불리우는 지중해 크루즈는 그 인기만큼 가격도 비싸 성수기 시즌에 떠나게 되면 500만원을 호가한다. 더욱이 환율이 급등한 올해 지중해 크루즈 요금은 작년에 비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중해 크루즈가 시작되는 3~4월을 노리면 지중해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하나투어에서는 오는 31일 코스타 포츄나호를 이용해 이태리, 몰타, 그리스,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동부 지중해 크루즈 8일 상품을 299만원이라는 특별한 가격에 선보였다.

◆ 300만원대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9일
알래스카는 1년 중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시즌에만 운행하기에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는 희소성 있는 여행지이다. 한시적으로 운행하기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5월 16일 로얄캐리비언 세레나데호 발코니 객실을 이용하는 상품을 369만원에 출시했다. 출발 60일전 예약시 1인당 10만원씩 할인이 적용되고, 10명 이상 단체예약시 방당 50달러씩 선내에서 쓸 수 있는 적립금을 제공한다.

◆ 400만원대 러시아-북유럽 크루즈 코스타 메디테라네호 13일

롯데관광(www.lottetour.com)은 러시아, 북유럽의 7개국(암스테르담, 코펜하겐, 스톡홀름,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 탈린, 보른홀름)을 크루즈로 여행하는 '[품격]러시아-북유럽 크루즈 코스타 메디테라네호 13일’상품을 판매중이다.

2003년 처녀 취항한 코스타 메디테라네호는 승무원 수 920명, 총 승객 수용 인원 2680명의 중대형 유람선으로 갖가지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극장, 도서관, 컨퍼런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한 특급호텔식 뷔페, 24시간 가능한 룸서비스는 기본. 수영장 · 조깅코스와 같은 각종 스포츠 시설, 카지노 · 도서관 · 영화관 등 승객들이 지루할 새도 없도록 다양한 부대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코펜하겐에서는 덴마크의 수호신인 게피온 여신상이 있는 게피온 분수대, 안데르센의 동화로 유명한 인어공주상 등을 관광한다. 스톡홀름에서는 옛 모습을 간직한 번화가인 감라스탄, 노벨상 수상 축하 만찬회가 열리는 시청사, 헬싱키에서는 핀란드 대표작곡가 시벨리우스 공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성이삭성당, 탈린에서는 중세양식을 느낄 수 있는 툼페아성 등을 관광한다.
기내 1박, 암스테르담 4성급 호텔에서 1박, 크루즈에서 10박한다. 선내 선원 팁, 기항지 선택관광, 러시아 비자비용은 불포함. 5월 12일 단 1회 출발, 가격은 449만원부터.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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