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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양풍저축銀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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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저축은행 3번 '고배'...금융위 4일 승인의결 예정

토마토저축은행의 부산 양풍저축은행 인수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 토마토저축은행의 양풍저축은행에 대한 주식취득승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풍저축은행의 복잡한 지분 문제 등 두 저축은행의 입장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금융위에 양풍저축은행 인수 승인안을 올렸다가 자진 철회했다.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안을 제출했다가 철회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두 저축은행이 세부 현안을 조율하는 문제에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풍저축은행은 현재 실제 주주와 주주명부상의 주주가 달라 인수협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양풍저축은행의 전신인 옛 파라다이스저축은행과의 지분정리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례의 '쓴맛'에도 불구, 토마토저축은행은 반드시 인수에 성공한다는 입장이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양풍저축은행과의 여러가지 마찰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에는 반드시 인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풍저축은행의 상황은 더 급박하다. 오는 4일까지 토마토저축은행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퇴출 조치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지난달 18일 2주간의 협상 시한을 연장해 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가능한 매듭을 짓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양풍저축은행이 퇴출될 경우 그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 양측에 협상 시한을 충분히 준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금융당국은 토마토저축은행이 양풍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업계도 결국 토마토저축은행이 양풍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이 양풍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오랜 숙원이였던 서울로의 진출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9월 금융위가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 부실우려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구역을 최대 5곳까지 확대해 주는 자율 구조조정 정책을 시행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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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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