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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식보다 BW투자가 유리

LIG투자증권은 27일 기아차의 BW(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검토에 대해 "중장기적 투자관점에서 보면 확정수익과 주가상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BW가 주식보다 더 매력적이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기아차가 4000억원 규모의 BW발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발행조건은 만기 3년, 표면금리 2%, 만기보장 수익률 5%이라는 것이 시장의 예상인데 이 경우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15%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기업들은 재고축소로 운전자본을 줄이면서 현금소진 최소화에 주려하고 있다"며 "주가 희석이 있더라도 비상상황을 대비한 자금확보는 기업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사결정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이하로 하락했다"며 "BW 발행으로 희석이 우려된다 해도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희석우려로 주가 상승도 제한될 것"이라며 주식보다는 BW에 투자할 것으로 권고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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