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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3세대 준비, 타깃 시장 노린다

3D 고성능 내비게이션부터 디자인 감각까지 겨냥

올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최대 화두는 '3차원(3D) 입체'와 '통신과의 연계'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같은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을 '내비게이션 3세대'로 보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기본 기능인 길 안내에 충실했던 내비게이션 1세대와 실시간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2세대를 지나 통신과 고도화된 기술이 중심에 서는 3세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만큼 내비게이션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먼저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3세대 내비게이션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3D 내비게이션을 출시한 팅크웨어와 엑스로드 외에도 대부분의 회사들이 3D 내비게이션 제품을 준비중이어서 내비게이션 시장 성수기인 올 여름 휴가 시즌 전에는 3D 내비게이션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선과의 결합에도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내비게이션에 통신기술이 접목될 경우, 와이브로 등을 통해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의 디지털콘텐츠를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SK 계열사 위치를 적극 활용, SK주유소를 방문할 때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비게이션 제조 업체들은 통신과의 연계를 가능케 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만 성사된다면 통신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업체들은 이같은 3세대 내비게이션을 준비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보다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내비게이션 보급 누적대수가 500만대에 이르고 경기불황이 겹친 이때 무조건 고성능, 진화된 내비게이션에만 집중하기 보다 시장 상황을 보다 탄력적으로 판단해 고객 입맛에 맞는 맞춤 제품을 내놓겠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팅크웨어와 엑스로드 등은 이미 3D 대형화면을 갖춘 내비게이션을 내놓고 이 시장 공략에 나선 반면 레인콤은 경기불황으로 길 안내 등 기본 기능에 집중하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또한 디지털큐브는 내비게이션을 PMP기능까지 수행하는 만능기기로 각인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7인치로 보는 리얼 3D '아이나비 K7'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의 '아이나비 K7'은 최신 3D 전자지도가 탑재된 모델로 7인치 WVGA(800*480) LCD에서 3차원 입체영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강력한 트라이 코어(Tri-Core) 운영체제(CPU)와 256MB RAM/ROM을 통해 동영상, 음악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안정된 멀티태스킹을 자랑한다.

특히 분업화된 3개의 코어가 집약된 트라이 코어 CPU는 코어가 별도의 칩에 분산돼 있을 경우에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과정에서의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3D작업과 멀티미디어 작업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 터치키와 작동 시 빛나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객들의 감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독특한 디자인은 차량 내외부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아이나비 K7은 8GB SDHC 메모리카드가 기본 제공되며 2개의 SD슬롯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테츠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듀얼밴드 DMB 기능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DMB를 시청할 수 있다.

아이나비 K7의 조도센서는 주변 환경의 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LCD 화면의 밝기를 조절해 주행 중 운전자의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차량 주행 속력이 올라가면 안내 음성이 증폭되는 '자동볼륨조절' 기능과 음성정보만으로 안내하는 'LCD OFF' 기능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이다. 또 'AV-IN' 단자로 후방감시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이 제품은 3000mAh 착탈식 리튬폴리머 배터리 장착으로 차량 내외부에서 전원케이블 없이도 비디오, 오디오, 노래방, 사진앨범, 게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등 운전자의 편리성을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코원 L3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세지도를 내세운 익스트림 내비게이션 '코원(COWON) L3'를 이달 출시하고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찾는 사용자 공략에 나섰다.

COWON L3는 GPS가 본체에 매립돼 있어 유선형 바디의 슬림하고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었다. 깔끔하고 심플한 프론트 라인과 은은한 불빛의 터치 버튼은 마치 차량을 고급스럽게 장식해주는 인테리어 소품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7인치 와이드 LCD를 탑재해 더욱 쾌적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최적의 길 안내를 제공하는 아틀란 위즈의 최신 맵이 탑재됐다. 아틀란맵은 한국도로공사와 네이버 등에도 공급되고 있는 맵으로 10m수준까지의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이 내비게이션은 총 9종의 다양한 지도 모드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와 축척을 적용한 지도 2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초정밀 지도인 아틀란맵은 번지수 표시는 물론 건물을 가볍게 터치만 하면 목적지 건물의 층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한 '엑스레이(X-ray) 3D' 기능, 자체 최적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경로별 비교검색이 한번에 가능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였다.

또한 급가속, 급감속 경고와 주행 거리 및 평균 연비, CO2 배출량 등 주행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에코 드라이브가 가능하며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실시간 가격정보와 위치 안내 기능으로 유류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도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DMB, 영화, 음악,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길 안내와 함께 음악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제운전 안내 모드 지원…'아이스테이션U7'

디지털큐브(공동대표 김태섭 채종원)의 주력 제품인 '아이스테이션U7'은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 하는 '에코(ECO)'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점에 착안,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최초로 '경제운전 안내 모드(ECO driving mode)'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운전 안내 모드란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 액정화면에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이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운전자의 경제적 운전습관을 유도해 약 20~30% 가량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정속주행 시에는 내비게이션 액정 내에 청 색 램프가켜지고 급가속이나 급정지를 할 경우에는 적색 램프가 켜지기 때문에 정속 주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동에 따라 스스로 위성각도를 찾아가는 능동안테나(Active Antenna)로 이동 중에도 수신 위도 차, 경사각, 운행방향, 급회전 및 흔들림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깨끗하고 완벽한 지상파 DMB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슬림해진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의 투톤 매치, 사용자를 고려한 버튼 배치 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아이스테이션U7에는 국내 정상급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멥피'가 탑재돼 있어 최적화된 경로 알고리즘과 직관적인 조작,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이같은 기능을 통해 네비게이션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이 제품의 숨겨진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알뜰한 주유 습관과 차량 정비내용을 간단히 저장할 수 있는 차계부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간단한 내용을 필기 입력할 수 있는 메모장, 게임, 전자앨범, 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점도 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불황 겨냥 경제성 강조…'아이리버 NV mini'

레인콤(대표 이명우)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고 판단, 길 안내에 충실하고 저렴한 내비게이션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아이리버의 'NV 미니(mini)'는 손바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내부 공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속형 포터블 내비게이션이다.

88.9mm(3.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NV mini는 실속을 강조한 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과 함께 신속한 길안내와 편리한 조작 등 내비게이션의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제품이다.

운전자 편의성을 위해 터치 스크린 조작 방식을 지원하고 내부의 기본 사용자경험(UI) 레이아웃도 가독성이 높도록 설계돼 신속하게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4GB 용량의 제품이 18만8000원으로 타 내비게이션에 비해 저렴한데다 컴팩트한 크기로 내부 공간이 협소한 소형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적으로 맴비맵을 사용했던 아이리버는 NV mini에는 작은 몸체에 어울리는 신속하고 빠른 지니맵(엠엔소프트)을 탑재했다.

이밖에 NV mini는 최대 2시간 30분 가량 지속되는 내장 배터리로 차량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PMP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외장메모리를 최대 8GB까지 지원해 음악의 경우 최대 1400곡을 넣어 청취할 수 있다.
 
◆음주측정 등 부가기능 충실…'TG삼보 파비콘'

TG삼보(대표 김영민)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인 '파비콘 TN2200GSN'은 우선 동양적 스타일을 반영한 깔끔한 블랙칼라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 음주측정 기능을 제공 하는 등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TG삼보가 자랑하는 전국 단위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제품 수리나 업그레이 등 후속조치가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7인치의 넓은 화면에서 구현되는 길안내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조그 버튼은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CPU(532Mhz)와 신뢰성이 높은 만도 Gini T5 맵을 탑재하고 있는 점도 이 제품을 선택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음주 측정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요구를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가장 돋보인다.

파비콘 TN2200GSN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MP3는 물론 동영상, 디지털 사진, 게임 노래방 등을 즐길 수 있어 운전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자체 스피커가 아닌 차량 스피커와 연결, 안내음성 등을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제공해 DVD 플레이어나 후방 카메라와 연결할 수 있는 점도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예정.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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