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관련주 및 황사주 등 테마주가 이끌어
코스닥 지수가 37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1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소식에 국내증시 역시 큰 폭의 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여감과 동시에 국내증시 역시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의 경우 일부 테마주의 강세에 힘입어 370선을 회복해내기도 했다.
2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2포인트(-1.23%) 내린 370.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350원(-2.28%)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브로드밴다(-2.82%), 메가스터디(-1.71%), 키움증권(-4.44%) 등은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웅(1.23%)을 비롯해 서울반도체(7.90%), 평산(1.29%) 등은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일부 테마주의 강세도 코스닥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토 해양부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정비 등을 4대강 살리기의 핵심사업에 반영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울트라건설이 전일대비 1150원(14.94%) 급등한 8850원으로 치솟았고, 특수건설(9.42%), 이화공영(6.34%), 홈센타(6.18%) 등도 일제히 강세다.
황사 관련주도 강세다.
크린앤사이언이 전일대비 215원(11.53%)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솔고바이오(8.97%), 성창에어텍(4.65%), 삼일제약(6.30%) 등이 여기 해당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217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5종목 포함 743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1060선 중반으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61포인트(-2.98%) 내린 1066.94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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