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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전반적 약세...유가는 장중한 때 40불 돌파

숏커버링 청산 혹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의한 반등 눈에 띄어...추가급락조짐은 아직...

어제 뉴욕증시가 지난주에 이어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상품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씨티그룹 국유화 등 시장 불안요인 감소로 아시아 증시가 반등세를 타자 유가를 비롯한 상품도 반등의 기미를 찾는 듯 했으나, 뉴욕증시 하락에 발목이 잡혀 결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원자재 대표지수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2003년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200을 하회한 199.88을 기록했다.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 유가 하락했으나 고점 높인 의미는 있다.

NYMEX 최근월물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가격이 어제 2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1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시 낙폭확대가 걸림돌로 작용하여 결국 배럴당 38.49달러에 장을 마감하긴 했으나, 8거래일만에 40달러선 돌파를 재시도 한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원월물 중심으로는 어제 종가가 전일 종가를 상회, 아직 기술적 반등모멘텀이 모두 소진된 것은 아님을 시사, 증시급락 악재만 극복한다면 배럴당 40달러 이상 추가상승도 가능함을 암시했다.

오늘 아시아 및 유럽장이 뉴욕증시 충격에 과민반응하지만 않는다면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 시장의견이다.

원유가격 하락에 가솔린 및 난방유 가격도 하락했다.

3월만기 NYMEX 가솔린선물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2.96센트(2.8%) 하락한 1.045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동일만기 난방유선물가격은 갤런당 2.37센트(2%) 하락한 1.173달러에 장을 마쳤다.

천연가스가격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어제 NYMEX 천연가스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저가기준 4달러 아래로 하락, 2002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자, 기존 매도 포지션 청산 및 저가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NYMEX 3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9.1센트(2.3%) 상승한 4.097달러를 기록했다.

반등폭이 크지 않아 아직은 하락압력이 더 큰 상태다.

◆ 귀금속...하락 조정

지난주 금가격이 온즈당 1000를 돌파하며 7개월 최고치를 경신한데에 따른 부담으로 어제는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줄줄이 하락 조정을 받았다.

COMEX 4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즈당 7.2달러(0.7%) 하락한 995달러에 기록했고, 3월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즈당 4센트(0.3%) 하락한 1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BS 관계자는 금가격이 향후 1개월내 온즈당 1050달러, 3개월내 1100달러까지 상승하고, 은가격도 1개월내 온즈당 15.75달러, 3개월내 17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구리값은 상승

어제는 경제지표 충격이 아닌 증시 충격이 작용했던 탓에 구리를 포함한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폭은 크지 않았다.

특히 구리는 LME 조사결과 재고량이 전주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제 COMEX 5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1.8센트(1.3%) 상승한 1.451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으나, 아시아 및 유럽 장중한때는 4.6%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어제로 4거래일간 3일간의 상승에 성공한 구리가격은 금주 추가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동일만기 알루미늄 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0.25센트(0.42%) 하락한 59센트를 기록, 200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0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 곡물 및 농산물 시장은 품목별로 희비 엇갈려

어제 옥수수와 대두가격은 상승한 반면 밀 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흉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농민과 정부사이에 곡물 재배 및 수출에 대한 세금부과 및 규제 분쟁까지 벌이고 있는 것이 부각, 곡물 생산 및 수출에 난항을 겪을 것이 예상돼, 아르헨티나 최대 수출품목인 옥수수와 대두의 가격 상승요인을 제공했다.

옥수수와 대두가격 하락에 배팅했던 투기수요들이 일부 숏커버링에 나선 것도 가격 반등의 요인이 됐다.

CBOT 3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54센트(0.4%) 상승한 3.5175달러를 기록했고, 5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2.75센트(1.5%) 상승한 8.76달러를 기록했다.

밀선물은 달러 강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미국산 밀 수입 거부 움직임에 하락했다.

밀 최대 수입국인 이집트가 달러 강세를 이유로 미국에서 러시아로 미 수입처를 옮긴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산 밀가격은 하락했다.

전일 CBOT 5월만기 밀선물가격은 1부쉘당 전일대비 9센트(1.7%) 하락한 5.215달러를 기록, 2월 11일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향후 미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산 원자재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감소 압력을 받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부분이어서 눈여겨 볼만 하다.

이밖에 코코아선물가격은 3.92%, 설탕선물가격은 0.54%, 면화선물가격은 0.43% 하락한 반면 커피선물가격은 1.75% 상승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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