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연구 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가 악성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에 시달려온 미국인 화가 존 로튼 쿨리즌(Mr. John Lawton Cullison)씨가 중국 연길에 소재한 '알앤엘 조양재생의학센터'에서 본인의 지방줄기세포를 투여, 고통에서 벗어났다.
쿨리즌씨는 미국에서 지방을 채취, 알앤엘의 매릴랜드 연구소로 보냈고 줄기세포는 미국에서 분리작업을 한 후 한국의 연구소로 이송돼 1차 배양됐다. 1차 배양된 줄기세포를 다시 자가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된 중국의 '알앤엘 조양재생의학병원'으로 보내 2차 배양한 후 정맥 내 투여를 받는 과정을 거쳤다.
쿨리즌씨는 지난 3주간 서울의 리츠칼튼호텔에 체류하며 한마음정형외과에서 재활치료를 병행해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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