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생산된 전력이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16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80원(7.08%) 오른 1210원에 거래 중이다.
선도전기도 전일 대비 60원(3.17%) 오른 19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온전선(1.94%), 대원전선(3.01%), LS산전(6.82%), 광명전기(3.05%) 등 전력 설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러시아 전력회사인 인터 라오 UES와 한-러 전력계통 연계 타당성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계통이 연결되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발전소 건설 대신 국가간 전력 거래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등 효율적 전력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양측은 앞으로 최대 3년간 전력계통 연계의 기술성 및 전력 교류에 따른 경제성 등을 함께 검토한 뒤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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