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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과 아벨', 스피드-캐릭터-서비스 '몰입도↑'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카인과 아벨'이 대작 드라마 첫회 공식을 두루 만족시키며 스타트를 끊었다.

18일 방영된 '카인과 아벨' 1회는 스피드있는 전개와 캐릭터의 뚜렷한 소개, 여성 팬들을 위한 서비스 장면까지 시청자 흡인 공식을 모두 갖췄다.

첫 장면은 이초인(소지섭)이 중국 사막 한가운데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신이었다. 극 초반에 드라마틱한 장면을 넣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높인 것. 이초인의 회상을 통해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미리 소개하는 '예고' 역할도 해냈다.

특히 이 드라마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평범한 의학드라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초반부 피를 잔뜩 흘린 액션 스릴러의 주인공을 재연해 남다른 장르를 내세웠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응급환자를 이용한 전개로 초반부 긴장감을 높였다. 비행기에서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발생했고, 마침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선우(신현준)가 외과의사로서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의학 장비가 모자라 일반 드릴을 이용해 뇌 수술에 임하는 선우의 자극적이고도 급박한 에피소드는 일반 의학 드라마가 첫회에 시청자들을 바로 몰입케 하는 공식으로 자주 이용하는 수법이다.

주요 인물의 캐릭터 대조도 이뤄졌다. 인간미 넘치는 초인과 실력 중심의 선우가 앞으로 부원장(김해숙)과의 관계와 연인 서연(채정안)과의 삼각관계로 얽히고 설킬 것을 예고했다.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빠질 수 없었다. 초인이 술을 깨기 위한다는 이유로 샤워를 감행한 것. 상반신 뿐 아니라 하반신까지 필요 이상의 노출이 장시간 진행됐다.

1회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한 이 드라마는 앞으로 질투, 복수 등의 코드로 스릴 넘치는 액션극을 표방할 전망. 라이벌이자 형제인 두 남자와 둘 중 한 명에게만 애정을 쏟는 어머니, 병원 내 권력관계와 삼각관계 등 그동안 드라마에서 자주 차용해온 소재로 얼마나 참신한 갈등을 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드라마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75억원 규모의 20부작 '카인과 아벨'은 초인이 형과 어머니에 의해 납치됐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복수에 돌입하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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