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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곧 두 아이의 아빠"…'개그夜'도 상승세 탔으면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개그맨 박준형이 두 달 후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며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17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개그야' 공개녹화 전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박준형은 근황을 묻자 "부인 김지혜 씨가 두 달 후 둘째를 출산한다"고 전했다.

'개그 커플'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지난 2005년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사랑을 키웠고, 현재 딸 1명을 두고 있다.

박준형은 "어느 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며 "지혜와 3년을 교제한 후 결혼했는데, 2년이 넘게 옥동자 정종철에게도 비밀로 할 정도로 아무도 모르게 연애했다"고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물론 가정 뿐 아니라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개그야'에 대한 애착도 내비쳤다.

'개그야'는 한동안 '사모님' '주연아' '우리도 결혼했어요' 등의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현재는 타방송사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에 비해 인기와 시청률이 뒤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

방송시간도 토요일 오후 11시 55분으로 편성되면서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2 '개그콘서트'가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것과도 비교된다.

하지만 '개그야'에 대해 박준형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개그야'에 출연한 지 10개월 정도 됐다"며 "사실 처음 '개그야' 후배들과 함께 연기했을 때 답답한 마음이 컸다. 공채 시험을 통해 당당히 개그맨이 된 후배들이지만 현장 경험이 적은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같은 신인급 개그맨이지만 오랜 기간 소극장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방송에서 연기하는 경우와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박준형은 "소극장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개그맨들은 분명히 다르다. 어떤 상황과 시점에서 관객들이 웃을 것인지 예측도 할 수 있다"며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젠 후배들의 연기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물이 오르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최근 '개그야'에서 함께 코너를 맡은 후배 김경진의 인기가 급상승했다"며 "오늘 예능국장님이 직접 연기자 대기실을 찾아 김경진을 비롯해 출연진들을 격려하고 칭찬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부푼 마음을 안고 있는 박준형은 '개그야'의 상승세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과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한편 '개그야'는 21일 방송부터 '박준형의 눈'에서 어눌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3년차 개그맨 김경진을 내세운 새 코너 '생각하는 남자 김경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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