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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파트 '동면'…거래 사상 최저

지난달 광주 1002건ㆍ전남 574건 그쳐
강남3구 투기해제 기대감 거래량 ↑ 대조적


지난달 광주ㆍ전남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아파트 거래 신고량은 1002건으로 전월(1174건)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올 1월 계약분으로, 광주지역 거래량이 지난해 4월 2049건을 정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거래량은 2006년 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가장 작은 규모다.

실제로 아파트 거래 신고가 60일 이내 신고하도록 돼있지만 제도 시행 첫 달에는 30일간 거래된 물량만 신고가 이뤄져 732건에 그쳤고, 그 이후로는 지난달 거래량이 가장 작은 규모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거래량도 지난달 574건에 머물러 관련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월 315건 이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 풀이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8074건으로, 전월인 12월(1만9542건)보다 줄었으나 수도권은 4893건으로 전월(3686건)보다 늘었다. 서울도 1778건으로 전월(818)에 비해 거래량이 두 배가 넘는다.

특히 1000건을 기록한 강남3구의 경우 집값이 폭등했던 2006년 12월(1642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는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 등에 따라 매수세가 먼저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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