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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리플-투' VS LG '톱3'.."MWC서 일낸다"

삼성, 2억대 판매 + 20% 점유율 + 두 자리수 영업익...LG, 1억대 판매 + 톱3 굳히기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억대 판매와 20% 점유율, 두 자리수 영업이익이라는 '트리플-투'에 도전한다. LG전자도 지난 해 돌파한 '1억대 판매'를 유지해 글로벌 '톱3' 자리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LG전자(대표 남용)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사진)은 개막전야인 15일(현지 시각)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올해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 두 자리 수 시장 점유율 달성과 함께 세계 톱3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 '1억대' 돌파와 글로벌 '톱3'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둔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강력한 마케팅 활동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안승권 사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스타일, 컨버전스, 단순함 등 4대 테마별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선진 및 신흥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톱3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특히 "올해 차별화된 UI 혁신,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1억대 이상을 판매하고,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올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임을 자신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윈도 모바일, 리눅스,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의 OS가 적용된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올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억대 판매'와 점유율 '20% 돌파', 그리고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는 '트리플-투(Triple-Two)' 달성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사진)은 1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밝혔다.
 
신 부사장은 "하이엔드 휴대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는 사업 기반 강화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 트리플-투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며 "삼성 휴대폰 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올해도 풀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고화소폰 등 하이엔드 휴대폰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면서 "하이엔드 분야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풀터치스크린폰은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카메라, 뮤직, 비디오, GPS,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풀 라인업으로 1위를 지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삼성은 터치스크린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UI를 계속 개선해 나가는 한편, 위젯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차별화된 기능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올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기존의 윈도 모바일, 심비안에 이어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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