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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1주년] "복구 잘되고 있을까?"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 없어진 지 딱 1년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년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사후수습에 비중을 뒀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복구, 복원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사고발생을 기점으로 숭례문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총예산 250억원을 책정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복구예산 전액이 국고에서 나간다는 것. 국가 지정 문화재 관련 예산은 중앙정부가 70% 지방정부가 30% 비율로 부담하는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지만 이번 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복원하겠다는 의지다.

사고수습은 지난해 5월30일 완료했다. 이후로는 조사·고증·설계 단계가 진행 중이다. 훼손된 부재를 분석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조사하는 한편 숭례문 주변부에 대한 발굴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올 11월 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완료 시점은 201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숭례문 주변부를 제대로 정비하고 전시관도 세울 예정이다.

화재 이전 모습으로의 복구와 함께 일제 강점기 왜곡된 부분에 대한 회복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전쟁 당시 변형된 부분들도 원래모습대로 복원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윤동주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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