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 3위로 껑충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다시 8000선 아래로 밀렸고, 기업들의 실적부진 등 어젼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또다시 상승하며 1200선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이 이날도 적극 매수에 나서며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 반등의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6포인트(0.06%) 오른 1196.1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180선대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가며 반등에 성공했고, 1200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은 335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오히려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234억원, 비차익거래 84억원으로 총 324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2.87%)과 운수창고(2.69%), 운수장비(2.17%) 등의 강세가 돋보이는 반면 은행(-1.48%), 증권(-1.34%) 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5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8000원(3.60%) 오른 23만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포스코(-0.13%)와 한국전력(-0.92%), 신한지주(-1.75%)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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