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항목은 경력사항과 지원자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거주 기업 195개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입사 합격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에서는 경력사항,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성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류전형 단계에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평가 1순위 항목은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경력사항이 3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23.1%, 학력 13.8% 순이었다. 또한 서류전형에 영향을 미치는 2순위 항목으로는 자기소개서(24.6%)를 꼽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전공(50.0%)과 학력(35.7%)을 중시했으며, 대기업은 경력사항(31.1%)과 전공(27.9%), 중소기업은 경력사항(46.4%)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전형시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1순위 평가항목으로는 지원자의 성격이나 성향을 선택한 기업이 3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첫인상(17.9%), 지원동기 및 회사에 대한 애착(15.4%)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채용 후 바로 업무에 투입 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입사 지원 분야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력, 동아리 활동 등을 빠짐없이 기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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