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까.
동양종금증권은 4일 ▲정책기대감▲국내증시가 가지는 차별화된 매력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 등 3가지 요소가 증시 상승 기조 관점을 갖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밝혔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어지간한 경기 지표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지수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며 증시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구제금융 법안의 2차 분이 다음주 초에 집행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고 대통령 취임과 함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부양책 역시 빠르면 금주 후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저평가된 원화 가치,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가격 메리트를 지닌 기업들이 많다는 점 등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이끌고 있어 국내 지수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세계 각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과 양적 완화 정책들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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