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비용을 절감차원에서 시간제 근무자 전원에게 바이아웃(특별퇴직)을 제안했다고 2일(현시지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집행부가 노조원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2만7000명의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5만 달러의 현금과 2만5000달러의 자동차 구매권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바이아웃을 권유했다.
신문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역시 지난해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바이아웃을 제안했다.
GM은 총 7만4000명에게 바이아웃을 권해 이 가운데 1만9000명이 이를 수락했다. 포드의 경우 7000명의 근로자가 바이아웃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는 최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비용절감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UAW는 지난 주 크라이슬러와 포드, GM에서 잡스뱅크(Jobs Bank:노조실직자 일정급여지급)를 없애는데 동의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