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시설 준공기념 26개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9만여명 대전방문
대전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용 체육시설을 미리 개방하고,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전국체전을 위해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중인 11곳의 시설을 준공과 함께 개방하고, 3월부터 9월까지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전국체전 프레(Pre)대회 성격의 전국규모 15개 대회와 지역규모 11개 대회 등 총 26개 대회를 유치, 9만여명이 대전을 찾아 약 86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가 미리 개방할 체전시설은 신축 중인 정구장과 인라인롤러장, 전국체전수영장, 한밭보조경기장, 볼링장 등 5곳을 비롯해 한밭주경기장, 시립수영장, 충무체육관, 다목적체육관 등 한밭종합운동장 내 리모델링 시설 4곳, 갑천 카누경기장과 성북동 MTB코스 등 총 11곳이다.
현재 대전시 개최가 확정된 전국규모의 체육대회는 9월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 전국보링대회 등과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4월), 전국근대5종대회(6월) 등 15개 대회다.
지역규모대회로는 제 7회 시장기 마스터즈 수영대회(3월)와 태권도선수권대회(5월), 어머니테니스대회(5월) 등 11개 대회다.
대전시 관계자는 “제90회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각종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해 앞으로 이를 활용한 전지훈련팀 유치, 각종 대규모체육대회 개최 등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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