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희망가게 사업' 1인 최대 2000만원 대출
저소득 여성가장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희망가게 사업'이 실시된다.
2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한부모 여성가장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09년 희망가게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가장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무담보, 무보증의 마이크로크레딧 방식으로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04년 첫 시행된 이후 최근까지 38호점이 운영중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서 미성년 자녀을 양육하면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한부모 여성 가장이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까지 수시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창업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대출신청자에 한해 2000만원 이하의 점포임차 보증금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연리는 2% 이며 5년 이내에만 상환하면 된다. 상환자금은 또 다른 여성가장의 창업지원에 활용된다.
신청 접수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를 통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경우 자동으로 종료되므로 지원 희망자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