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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내달 2일 회동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이 8개월만에 성사됐다.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내달 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독대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22명의 최고위원중진들과 같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정치 현안에 대해 민감한 이야기는 피하고 덕담 정도로 끝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는개각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와 관련 이 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5일 "한나라당 법안들이 국민에 오히려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쟁점법안 강행 처리를 비난한데 이어, 최근 용산참사와 관련해서도 "경찰의 과잉진압이 아니냐"며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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