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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 꽃보다 남자 드라마 수혜주?

코스닥업체 하이쎌이 꽃보다 남자 드라마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쎌은 꽃보다 남자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의 지분 30%를 보유함으로써 향후 지분법 평가 이익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에이트는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이어 2007년 '궁'에 이르기까지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그룹에이트는 꽃보다 남자 제작비를 KBS 측으로부터 전액 받은 것이 아니라 러닝게런티로 계약을 체결해 최초 제작 당시 소액의 제작비만을 받아 드라마를 만들었다.

하지만 1회 시작 광고가 4개에서 현재 28개로 7배까지 늘어나면서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또한 시청률 측면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힘입어 향후 기대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에이트의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쎌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지분법 평가 이익이 늘어나게 된 것.

LCD 전문 제조 업체 하이쎌은 LCD 사업부와 더불어 스포츠 사업부를 새로 만들어 2006년 그룹에이트의 지분 30%를 취득했다.

하이쎌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스포츠 어린이 사업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에이트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며 "그룹에이트의 재무구조상 순이익이 발생했을 경우 하이쎌은 지분법 평가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이고, 순이익이 증가할 경우 지분률에 따라 수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전 11시27분 현재 하이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0원(6.78%) 오른 315원을 기록 중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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