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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상승여력 약해..투자의견↓<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부광약품에 대해 실적 개선은 가능하지만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37.6%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다소 감소한 것은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약가 인하에 대비해 출고량을 조정,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0% 정도 줄었으며 잇몸질환치료제인 '파로돈탁스'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90%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배 애널리스트는 "매출원가율은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와 환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포인트 높아졌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2%p 개선됐는데 이는 3분기에 원가율이 높은 파로돈탁스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판관비율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증가와 내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비용 증대 등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6%p, 7.0%p 높아져 영업이익률 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광약품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레보비르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치옥타시드' '레가논' 등 주력 푸목의 약가 인하 영향도 서서히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끝으로 그는 "점진적 실적 개선과 레보비르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그러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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